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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서 아파트 분양 최대어로 평가받는 대연3구역(디아이엘)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와의 공사비 인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마무리하고 일반분양가를 확정했다. 3.3㎡당 일반분양가는 2300만 원이어서 전용면적 84㎡의 경우 7억 중반대에 일반분양을 하게 된다. 일반분양은 오는 7월 말로 예상된다.

 
대연3구역 재개발 조합은 25일 "시공사인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과 논의해 일반분양가를 평균 2300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반분양에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조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고금리 상황 탓에 지역 분양시장이 다소 부진하기 때문에 청약자 부담을 줄여 청약 성적을 높이자고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이 같은 내용으로 주택보증공사(HUG)에 일반분양보증신청을 한 뒤 7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5억 7000만 원 수준, 84㎡는 7억 5000만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연3구역은 올해 부산 분양시장에서 가장 ‘핫’한 단지로 꼽힌다. 대연3구역은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 28개 동, 4488가구로 조성되며 아파트 단지명은 ‘디아이엘’이다. 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에 일반분양 물량만 2459가구나 된다. 인기 있는 ‘해수남(해운대구·수영구·남구)’ 지역에서 메이저 브랜드가 분양하는 데다 올해 부산에서 분양되는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대연3구역의 청약 성적표가 향후 부산 분양시장의 ‘잣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기에 더욱 관심을 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 불패’라고 불리던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되는 단지도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대단지인 대연3구역의 성적마저 좋지 않다면 투자자나 실수요자의 불안감이 더 커져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대연3구역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을 두고 견해차를 보여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컸다. 2018년 사업을 수주한 시공사는 그동안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이 대폭 올랐기 때문에 공사비 인상 없이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며 조합에 인상을 요구했다.
 
조합과 시공사는 이 문제를 놓고 수십 차례 논의했다. 조합은 사업이 지연되는 것보다 공사비를 인상하더라도 사업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시공사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초 업계에서는 대연3구역 일반분양가가 3.3㎡당 2100만~2200만 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보다 다소 오른 가격으로 결정됐다.
 
업계에서는 대연3구역의 청약 성패가 부산에서 분양가 ‘3.3㎡당 2000만 원’ 안착의 초기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본다. 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산의 ㎡당 평균 분양가는 587만 원이었다. 이는 3.3㎡당 1937만 원이어서 2000만 원에 육박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4000가구 대단지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넘으면 분양시장에 하나의 신호를 줄 수 있다”며 “향후 일반분양가를 정할 다른 조합과 시공사가 매우 관심을 갖고 대연3구역 청약 성적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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